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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표란 무엇인가
(2) 상표는 왜 보호하는가
(3) 상표등록은 왜 필요한가
(4) 상표를 등록받으려면
(5) 상표등록이 되면 어떤 권리를 갖게 되나
(6) 상표의 사용에 있어서 유의해야할 점은
(7) 외국에서 상표를 보호받으려면

(1) 상표란무엇인가

•상표의 개념
우리가 흔히 상표 또는 브랜드라고 이해하는 것과 상표법상의 상표는 동일한 개념이 아닙니다. 상표법에서 정의하는 상표는 상품을 생산·가공·증명 또는 판매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가 자기의 상품을 타인의 상품과 식별되도록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표장(기호·문자·도형·입체적 형상 또는 이들과 색채의 결합)을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내가 만든 제품과 남이 만든 제품을 구별하고자 붙이는 시각적 표시입니다.
따라서 자기의 상품을 타인의 상품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용되지 않는 것은 상표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한편, 넓은 의미의 상표 개념 속에는 광고업이나 요식업 또는 통신이나 금융 등의 서비스업에 사용되는 서비스표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들의 협동조합이나 협회 같은 단체가 자신의 소속기업들에게 사용하게 하려는 목적의 단체표장이 있으며, YMCA, 보이스카웃연맹 같은 비영리 단체가 자신의 비영리업무를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업무표장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서비스표, 단체표장 및 업무표장도 포괄적으로는 상표라고 지칭됩니다. 따라서 상표의 개념은 때로는 이들을 모두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 때로는 상품에 대한 표장 만을 의미하는 좁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상표와 상호
상호란 개인사업자나 기업이 자신의 영업활동에 사용하는 명칭으로서, 개념적으로는 상호와 상표가 명확히 구별되나 현실 사회에서는 양자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상호는 반드시 문자로만 표시(예: 삼성전자주식회사)되는 반면, 상표는 문자만으로 된 것도 있지만 도형만으로 된 것도 있고 또한 이들이 결합되어 구성(예: 청색의 타원도형 안에 'SAMSUNG'이라는 문자가 표시된 형태)된 것도 있습니다. 또한 상호는 한 기업이 하나만 가질 수 있으나(회사의 이름이 둘 이상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상표는 한 기업이 여러 개를 등록받아 사용해도 무방하다(예: 제과회사가 과자마다 별개의 상표를 사용). 한편, 회사들은 자신의 상호를 그대로 상표로도 등록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상호와 상표가 일치하게 됩니다.

 
(2) 상표는 왜 보호하는가

상표제도의 목적
상표를 법으로서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상표를 통하여 상표사용자의 신용이 축적되도록 하여 상거래가 건전하게 활성화되도록 함으로써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아울러 소비자들도 상표를 통하여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게 되므로 소비자에게도 이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특허나 실용실안, 디자인제도는 기본적으로 발명자나 창작자를 보호하여 새로운 발명이나 디자인의 창작을 장려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소비자의 보호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습니다. 이처럼 상표제도는 소비자의 이익 보호가 강하게 요구되므로 공익적인 성격이 강한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품의 품질을 오인하게 하거나 소비자를 기만시키는 상표는 등록을 허용하지 않으며, 상표등록 후에도 그같은 행위는 법에 의하여 제재가 가해집니다.
상표의 기능
소비자들은 동일한 상표가 부착된 상품을 보면 같은 회사에서 제조된 상품으로 생각하게 마련입니다(출처표시기능). 또한 동일한 상표가 부착된 상품은 동일한 품질을 갖고 있겠거니 생각하고 구입하게 마련입니다(품질보증기능). 예컨대, SONY 상표의 캠코더를 구입할 때는 일본 소니사가 만들었으므로 품질이 우수할 것으로 생각하고 다소 가격이 비싸도 구입하게 됩니다.
한편, 어떤 사람이 SONY 마크가 찍힌 전자제품 포장상자를 들고 지나갈 때 이를 보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SONY 제품의 이미지, 특성, 품질을 연상하게 되는데, 이 때 SONY 상표는 그 자신 광고선전 효과를 갖게 됩니다(광고선전기능). 처음에 상표는 단지 출처를 표시하는 기능에 불과했으나 상표제도의 발달에 따라 품질보증기능이 중요시되었으며, 최근에는 매스컴의 발달에 따라 광고선전기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3)상표등록은 왜 필요한가

상표등록의 필요성
먼저 상표를 사용한 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미국같은 국가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사용의 선후와는 관계없이 먼저 상표를 출원(신청)한 자에게 우선권을 줍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받지 않고 사용하여 왔으나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동일한 상표를 출원하는 경우, 후자가 상표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상표의 선사용자라 하더라도 상표권자로부터 상표권 행사를 당하게 되면 상표 사용을 중지할 수 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손해배상의 청구를 당하거나 심하면 징역이나 벌금형 같은 형사벌도 받게 됩니다. 먼저 상표를 사용한 자는 억울하다고 할 수 밖에 없으나, 우리 상표법 하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문제없이 상표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가급적이면 하루라도 빨리 특허청에 상표등록출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호의 상표등록 필요성
상호 및 상표는 각각 상법 및 상표법에 의하여 보호되므로, 동일한 명칭이 각각 다른 사람에 의하여 상호 및 상표로 등기/등록될 수 있습니다. 등기/등록관청도 각각 법원의 상업등기소와 특허청으로 서로 다릅니다. 상호는 등기되어 있더라도 원칙적으로 개인이나 법인 소재지의 행정구역(시, 군)에서만 그 효력을 가지는 반면, 등록된 상표권의 효력은 전국적으로 미칩니다. 또한 상호의 경우 사업체의 행정구역이 서로 다른 경우에는 같은 명칭이라도 공히 등기가 가능합니다. 예컨대, 서울의 홍길동주식회사가 존재하더라도 인천의 홍길동주식회사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별 문제없이 인천에서 등기받고 같은 상호로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표는 사업체의 소재지와는 무관하게 어떤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으면 그와 동일한 상표는 그후에 등록될 수 없으며, 동일하지는 않더라도 유사한 상표까지도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상호를 사용한 자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명칭을 상표로 등록받게 되면, 자신의 상호 사용을 포기해야만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상호 사용은 많은 제약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의 상호가 "홍길동 전자 주식회사"라고 할 때 '전자’나 '주식회사’라는 명칭은 업종 및 회사의 종류를 표시하는 것이므로 그 주요부는 '갑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타인이 "갑을" 또는 "갑을--"라고 하는 상표를 동종의 업종에 등록받게 되면, 갑을전자(주)는 다음과 같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즉, 개발된 소프트웨어의 CD-ROM 케이스 뒷면에 업계의 통상 관행에 따라 조그만 글씨로 개발업체명이나 주소, 전화번호 등을 함께 표기한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나, 만일 케이스 전면 잘 보이는 곳에 약간 큰 글씨로 "갑을", "갑을전자" 또는 그의 로고체를 표시하는 경우에는 해당 타인의 상표권 침해라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그같은 문자나 로고체의 표시는 단순히 상호를 통상적인 방법으로 표시하는 것이라고 하기 보다는 일종의 상표로서의 사용이라고 간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상호나 상표를 작명할 때는 당시의 유행을 어느정도 따르게 되므로, 동종 업종에 비슷한 이름의 상호나 상표가 공존하여 서로 곤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상호가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면 비슷한 상호나 상표를 사용하는 타 업체에 대하여 여러모로 법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상호의 상표등록 필요성은 매우 긴요합니다. 조그만 구멍가게라면 상호 바꾸는 것이 뭐 그리 힘들겠습니까마는 어엿한 기업을 꿈꾼다면 상호는 반드시 상표로 등록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의 얼굴이자 이름인 상호를 그리 쉽게 바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4) 상표를 등록받으려면

상표출원/등록절차

상표등록출원

상표를 등록받기 위해서는 소관 관청인 특허청에 소정의 양식에 따라 작성된 상표등록출원서 및 도면을 제출하고 소정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출원서 작성시에는 사용할 상표의 견본을 첨부해야 하고, 상표를 사용할 상품이나 서비스업을 지정하여야 합니다.
출원번호통지
온라인 출원의 경우에는 상표출원 후 온라인으로 출원번호통지서가 발부되며, 서면 출원의 경우에는 수일 뒤 우편으로 발부됩니다.
등록요건심사
상표출원 후 바로 특허청 심사관이 심사를 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이 경과한 후에 등록을 허용할지 여부를 심사하게 됩니다. 전체 출원건수의 증감에 따라서 심사기간이 달라지는데, 2008년 현재 대략 출원일로부터 약 6개월 내지 8개월 후에 심사가 개시됩니다.
출원공고결정
심사관이 출원상표를 심사한 결과 거절이유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에는 출원공고(출원내용을 일반공중에게 널리 알려 이의제기의 기회를 주는 제도)할 것이라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출원공고
출원공고 결정이 있게 되면 상표출원의 내용을 공고(특허청의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공고)하게 됩니다. 출원공고가 있은 날로부터 2달 이내에는 누구든지 공고된 상표가 등록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등록결정
상표출원에 대하여 공고된 후 2달의 이의신청 기간이 경과하도록 아무런 이의가 제기되지 않으면 당해 출원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등록결정 처분이 내려지며, 출원인에게 등록결정서가 송달됩니다.
이의신청절차

상표출원에 대하여 공고가 되면 누구든지 공고된 날로부터 2달 이내에 공고된 상표가 등록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데, 상표출원인은 이의신청서에 대응하여 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 사건은 심사관 3인의 합의체에서 그 당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의신청이 이유 있으면 당해 출원은 거절결정이 되며, 이의신청이 이유 없으면 등록결정이 됩니다.
등록료납부/등록
출원인이 등록결정서 등본을 송달받은 후 3개월 이내에 디자인권 설정등록료(3년간 등록료)를 납부하게 되면 그 날로 디자인권이 발생합니다. 이 기간을 경과한 후에는 다시 6개월간의 추가납부기간이 인정되는데, 이 때에는 설정등록료의 2배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추가납부 기간 내에도 설정등록료를 납부하지 않게 되면 최종적으로 그 디자인등록출원은 포기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다만 해당 디자인이 실시 중인 경우에 한하여 추가납부기간 만료 후 3개월 이내에 설정등록료의 3배 납부를 하게 되면 포기된 권리의 회복이 예외적으로 가능합니다. 한편, 디자인권은 등록일(설정등록료 납부일)로부터 15년간 존속하게 되는데, 등록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후에는 매년 연차 등록료를 납부하여야만 15년의 존속기간을 모두 향유할 수 있습니다.
의견제출통지서
출원된 상표가 등록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 심사관은 거절이유를 통지하고 기간을 정하여(보통 2달)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됩니다.(의견제출통지서의 발부) 심사관의 지적에 대하여 출원인은 의견서 또는 보정서를 제출함으로써 거절이유를 해소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의견서/보정서
심사관이 등록받을 수 없다고 지적한 사항에 대하여 출원인은 정해진 기간 안에 심사관의 지적 사항이 부당함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고, 아울러 문제되는 지정상품을 보정(수정 또는 삭제)하는 보정서도 함께 제출할 수 있습니다.
거절결정
출원인이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된 의견서나 보정서에 의해서도 거절이유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거절결정 처분을 내리게 됩니다. 상표등록의 거절결정이 되면 특허청장은 거절결정 등본을 출원인에게 송달하게 되며, 출원인은 송달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특허심판원에 거절결정에 불복하는 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심판에서도 거절결정을 지지하게 되면 출원인은 고등법원에 해당하는 특허법원에 그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특허법원에서도 패소하면 최종적으로는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상표조사의 필요성
상표출원인 중에는 선등록된 동일한 상표만 없으면 상표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표를 등록받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상표가 식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타인의 선출원이나 선등록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사한 상표도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그 외에도 상표법상 여러 가지의 등록거절이유가 명시되어 있는데, 일반인이 자신의 상표가 등록이 가능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자신의 상표와 유사한 상표가 이미 존재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선행상표 조사를 미리 해보아야 하는데, 이같은 상표조사는 매우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사례에서 특허청 심사관, 법관 또는 변리사에 따라서 상표의 유사여부에 대하여 전혀 다른 판단이 나올 만큼 객관성 담보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행상표 조사도 없이 곧바로 상표를 출원하고 사용하는 것은 타인의 상표권 침해로 인하여 법적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상표 사용 후 타인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으로 밝혀져 타인으로부터 상표권 행사가 있게 되면, 상표 사용을 중지해야 함은 물론 손해배상책임도 감수해야 하며, 심하면 징역형이나 벌금형과 같은 형사벌도 각오해야 합니다.

등록받을 수 없는 상표

상표법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상품과 자신의 상품을 구별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공익상 또는 타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상표에 대해서는 등록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1. 식별력이 없는 상표(상표로서 기능할 수 없거나 특정인에게 독점시킬 수 없는 상표)
(1) 상품의 보통명칭 또는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상표
(예 : 해열제에 "아스피린"이란 상표, 유산균발효유에 "YOGURT"라는 상표, 복사기에 "COPYER"란 상표)
(2) 상품의 산지·품질·원재료·효능·용도·수량·형상·가격·생산방법·가공방법·사용방법 또는 시기를 보통으로 표시하는 표장으로만 된 상표
(예 : 상품에 관계없이 "SUPER, NEW, DELUXE, PREMIUM" 등의 상표, 사과에 "대구"라는 상표, 복사기에 "Quick Copy"라는 상표, 의류에 "Baby"란 상표, 타이어에 "전천후"란 상표, 농산물에 "청정, 무공해, GREEN"이라는 상표)
(3) 현저한 지리적 명칭 그 약어 또는 지도만으로 된 상표 (예 : 런던, 뉴욕, 동경)
(4) 흔히 있는 성·명칭으로만 된 상표 (예 : 김씨, 이씨)
(5) 간단하고 흔히 있는 표장만으로 된 상표 (예 : 사각형, 육각형 등의 기하학적인 도형, 한글 1자, 영문자/숫자 2자 이하)

2. 상표로서의 식별력이 있음에도 등록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
(1) 타인의 선등록 또는 선출원 상표와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
(2) 타인의 유명상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
(3) 상품의 품질을 오인하게 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할 염려가 있는 상표
(4) 공공의 질서 또는 선량한 풍속을 문란하게 할 염려가 있는 상표
(5) 저명한 타인의 성명이나 예명, 초상 또는 저명한 기업의 상호 등을 포함하는 상표
(6) 기타


상표출원시 유의해야할 사항
1. 사용할 상표의 선정
상표의 선정시에는 상표법상의 상표등록요건을 우선 참작하여야 하며, 실제로 사용할 상표의 형태대로 출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컨대, 영문자와 한글을 결합시킨 형태(예: 소니/SONY)로 출원하여 등록받은 후, 상표를 실제 제품에 사용할 때는 영문자만 표기한다든지 또는 한글만 표기하게 되면 정당한 상표사용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우에는 상표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하여 이해관계인이 심판을 청구하면 상표권이 말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표를 출원한 후에 그 형태를 변경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잘 생각하여 사용할 상표를 출원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2. 상품/업종의 선정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모든 국가의 상표제도는 하나의 상표를 출원하면서, 자동적으로 모든 상품 또는 서비스업에 사용할 권리를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예컨대, 의류에 상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의류와 관련된 구체적인 상품명을 지정하여 출원하여야 합니다. 지정상품/서비스업의 선정은 특히 상표출원비용 및 등록비용과 직접적으로 관련을 가지는데, 특허청의 관납료(공과금)나 상표출원/등록을 대리하는 변리사들의 수수료는 국제상품분류의 상품류(용도나 기능 등에 따른 상품들의 분류로서, 예컨대, 의류, 약품류, 전자제품류, 금융업종, 통신업종 등등)마다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3. 출원인의 선정
주식회사와 같은 법인의 경우, 실제 상표사용은 법인의 이름으로 하면서 출원은 그 대표자의 명의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이면 실제 상표사용자와 출원인의 명의를 일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법인과 법인의 대표자는 법률적으로는 서로 다른 자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법인의 대표자 명의로 상표등록을 받은 후 법인에게 상표사용권을 허락하는 방법도 있으나, 상표관리 차원에서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인사업체의 경우에는, 비록 그 이름으로 상거래를 하고 세무서에도 그같이 신고되어 있으나, 개인사업체 이름으로는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없고 법률행위도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그 대표 개인의 명의로 상표출원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5) 상표등록이 되면 어떤 권리를 갖게 되나

독점사용 및 타인의 사용 배제 가능
특허청으로부터 디자인등록을 허가한다는 등록결정서가 발부되면, 디자인등록료를 납부하는 날부터 디자인권(디자인권은 설정등록일로부터 15년간 존속)이 발생합니다. 이 때부터 디자인권자는 타인이 자기의 디자인과 동일하거나 유사하게 디자인한 물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킬 수 있습니다. 타인의 디자인권 침해에 대하여 디자인권자는 침해의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침해자를 고소하여 형사벌을 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권을 경제적으로 이용 가능
1. 디자인권의 이전
디자인권도 일반재산권과 마찬가지로 원칙적으로 자유로운 이전이 허용되며, 자신의 권리의 일부만을 타인에게 이전할 수도 있습니다.
2. 실시권의 설정
디자인권자는 자신이 등록디자인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등록디자인의 실시권을 주어서 그로부터 디자인사용료(로얄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캐릭터 디자인의 경우에는 대체로 디자인권자에게 로얄티를 지불하고 그 캐릭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실시권에는 실시권자에게 독점배타권이 주어지는 전용실시권과, 단지 디자인 실시의 권한만 주어지는 통상실시권으로 나뉘어 집니다. 전용실시권은 반드시 특허청에 등록이 되어야만 그 효력이 발생하며, 통상실시권은 특허청에의 등록여부와 무관하게 당사자간의 계약에 의하며 효력이 발생하나 가급적이면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담보권의 설정
디자인권자는 자신의 디자인권을 채권의 담보로 제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통상 디자인권을 채권의 담보로 제공하는 것은 질권 설정의 방법에 의하게 되는데, 질권 설정은 특허청에의 등록에 의하여 효력이 발생합니다. IMF 이후에는 기업의 부도가 빈발함에 따라서 디자인권에 대하여도 질권을 설정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6) 상표의 사용에 있어서 유의해야할 점은

상표의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상표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적절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상표를 정당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상표등록이 취소될 수 있으며, 허위표시로 인정되어 제재를 받을 수도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타인의 상표권 침해로 인정될 수도 있습니다.

1. 상표의 사용행위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가장 일반적인 사용행위는 상품이나 상품의 포장에 상표를 표시하는 것이며, 상표가 표시된 상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하는 행위 또는 수출, 수입하는 행위도 상표의 사용행위에 속합니다. 뿐만 아니라 간판이나 거래서류, 정가표 등에 상표를 표시하거나 상표가 표시된 광고선전행위도 상표의 사용행위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국내에 등록되어 있는 타인의 상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를 부착하여 외국에 수출하는 것도 상표의 사용으로 인정되므로, 국내의 수출업자는 타인의 상표권 침해로 곤경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품 자체에는 부착하지 않았더라도 가격표나 레테르에 타인의 상표를 표시하는 행위도 상표권 침해가 됨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2. 허위표시가 되지않도록 유의할 것
상표권자는 특허청에 등록되거나 출원되지도 않은 상표를 마치 등록되거나 출원 중인 상표인 것처럼 상품에 표시하는 경우에는 허위표시로 인정되어 형사책임을 지게 될 수 있습니다.
- "®" 표시: 상표등록이 된 것을 나타내는 심볼인데, "Registered"의 "R"을 따서 이를 '동그라미' 속에 표기하여 상표의 우측 상단에 표시합니다. 상표출원은 하였으나 아직 등록되지 않은 상표의 우측 상단에 ® 표시를 할 경우에는 허위표시로 인정되어 형사처벌될 수 있습니다.
- "TM" 표시: TradeMark의 T와 M에서 따온 것으로서 대개 출원상표가 등록되기 전에 "TM" 표시를 많이 합니다. "TM" 표시 역시 상표의 우측 상단에 표시되는데, 당해 상표가 상품의 '일반명칭'이 아니고 '상표'로서 사용됩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므로, 상표출원하지 않은 상표라도 이같은 표시를 하는 것은 무방합니다. 특히 세계의 유명상표들은 자칫 상표관리의 잘못으로 상표가 보통명칭화(예: 아스피린, 셀로판)되기 쉬우므로, 이같은 보통명칭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TM" 표시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비스표의 경우에는 "Service Mark"의 두음을 따서 "SM" 표시를 하게 됩니다.
3. 등록상표의 형태 그대로 사용할 것
영문자와 한글을 결합시킨 형태(예: 소니/SONY)로 출원하여 등록받은 후, 상표를 실제 제품에 사용할 때는 영문자만 표기한다든지 또는 한글만 표기하게 되면 정당한 상표사용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만일 이같은 형태로 상표 등록받았다면, 반드시 영문자와 한글이 결합된 형태로 사용한 증거도 남겨두어야 나중에 상표등록이 불사용을 이유로 취소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7) 외국에서 상표를 보호받으려면

우리나라에서 상표권을 획득하였다고 하여 외국에서도 상표권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상표권의 효력은 우리나라에만 미치게 되며 반대로 외국에서 등록된 상표권의 효력은 우리나라에 미치지 않습니다(속지주의 원칙). 따라서 외국에서 자신의 상표를 보호받기 위해서는 보호받고자 하는 국가마다 상표출원을 하여 등록을 받아야 합니다.
외국의 상표제도는 국가마다 다른데, 특히 선사용주의 국가인 미국과 캐나다는 우리나라와는 여러 가지로 다른 상표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같이 국가마다 다른 상표제도 때문에 외국에서의 효율적인 상표보호를 위해서는 해외상표출원실무에 밝은 상표전문 변리사를 선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외국 특허사무소의 경우, 사건 처리시간에 비례하여 관련비용을 청구하게 되는데, 국내 대리인의 대응 여하에 따라서 외국 특허사무소에서의 처리시간 및 발생비용에도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는 외국인이 상표출원을 할 경우에는 자국의 변리사(또는 변호사)를 선임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므로, 해외에서의 상표등록비용은 국내 상표출원과 비교하여 비용이 두세배 또는 그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